❍ 전 시 명 : 어문선 개인전 <illusionary bag>

❍ 전시기간 : 2019. 11. 22.(금) ~ 11. 30.(토)

❍ 오픈초대 : 2019. 11. 22.(금) 5시

❍ 장 소 : (주)갤러리청주 제 1 전시실

2019 갤러리청주 청년작가초대전 

어문선 개인전 <illusionary bag>

갤러리청주 제1전시장에서는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좀 특별한 전시-명품Bag 전시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 Bag은 생각만큼 쉽게 들고 다닐 수 없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어 현대사회의 반복적 굴레에 새로운 전환을 주고자하는

어문선 작가의 조각 작품<illusionary bag>전, 즉 착시,환상의 Bag 전시이다.

Bag 작업은 평범하고 진부한 재료가 갖는 의미생성을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작가 스스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설렘과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 대리석 조각에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이질적인 성격을 갖는 재료(오브제)와 재료를 결합시켜 돌로 만들 수 없다고 여겨지는 가방을 사람이 진짜라 착각할 정도로 똑같이 제작한다.

이번 전시는 오브제를 통한 새로운 공간과 기능에 대해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시각으로 인지하는 것이 어디까지 신뢰 하는가에 대한 사유로 이어져 이질적 재료들의 조화를 넘어서서, 가짜와 진짜 사이의 모호한 물음표를 던지며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를 통해 습관화된 관념과 태도를 벗어나려한다.

전시장의 화이트 큐브를 과감히 탈피하여, 대리석의 조각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평범한 것과 구분되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만나게 된다. 작품의 배열과 공간이 가져다주는 색다른 조화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읽혀질 수 있는 텍스트를 제공한다. 즉, 조각적인 견고함은 유지한 채 현대적인 유동성을 표현한 전시이다

특히 이번 <illusionary bag>전시는 조각과 디자인의 서로 다른 영역의 분야가 멀리 있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여러차례 다른 전시에서의 발표를 통해 세인들의 감탄과 놀라움을 얻고 있는 어문선 작가의 Bag작업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개인전은, 대리석을 다루는 노련미와 섬세함 그리고 사물의 재현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들을 되돌아 보게하는 풍자 등을 엿보게 될 것이다.

오는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갤러리청주 제1전시관에서 진행되는 어문선 작가의 개인전 <illusionary bag>전시에 많은 관람과 성원을 기대한다.